삼성 최형우, 43세에 OPS 1위 등극
2026-05-28 20:39
삼성 라이온즈의 최고령 타자 최형우가 나이를 잊은 타격쇼를 선보이며 리그 전체를 경악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을 당시만 해도 그를 향한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불혹을 넘긴 나이 탓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면 이적 가능성을 점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년 총액 26억 원, 보상금을 포함해 약 41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며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성사시켰다. 이 과감한 선택은 현재까지 원금을 넘어 엄청난 이자까지 회수하는 '대박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BANNERAREA50CD]

그의 롱런 비결로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유연한 멘털이 꼽힌다. 최형우는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에는 영리하게 휴식을 취하면서도,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는 후배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훈련량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세월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수와의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노련미 또한 일품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금세 잊어버리는 특유의 무심한 멘털은 그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타석에 들어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즌이 중반으로 향하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최형우는 이미 수차례 그런 편견을 실력으로 깨부순 경험이 있다. 삼성 역시 주전들의 복귀에 맞춰 최형우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며 그의 타격감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43세 베테랑이 써 내려가는 이 경이로운 기록 행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그 끝에 삼성의 가을야구 영광이 함께할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대구로 쏠리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배우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가 1년 6개월의 집필 기간을 거쳐 신작 장편소설 '우리동네 도서관'을 세상에 내놓았다. 27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소설의 시작은 저자의 몫일지 몰라도 그 마침표를 찍는 주인공은 결국 독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초부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