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동반한 비… 출근길 교통안전 '비상'
2026-05-26 20:33
한반도 전역에 내리는 비가 수요일인 27일까지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당초 기상청은 26일 낮부터 본격적인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세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버티면서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다소 지연됐다. 이로 인해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남부에 치우쳐 통과하게 되었고,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오후 늦게서야 빗줄기가 굵어지는 양상을 보였다.[BANNERAREA50CD]

강력한 바람 역시 이번 기상 상황의 주요 변수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에서 90k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항공기 운항 차질이나 시설물 파손이 우려된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하는 기상 조건은 더욱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과 함께 강풍이 이어지며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고기압의 수축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 구역이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가 그치는 시점은 내일 오후가 되겠으나 지면이 젖어 있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강풍 특보와 풍랑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포와 주택의 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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