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초선은 가만히!" 한마디에 법사위 '팝콘각'…간사 선임 뭐길래?
2025-09-03 09:0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시작부터 거센 파열음을 냈다. 3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펼쳐졌다. 특히 나 의원의 과거 '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이력과 맞물려 간사 자격 논란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어" 발언이 나오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BANNERAREA50CD]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경원 의원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발언하자, 회의장의 분위기는 더욱 격화됐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본인이 윤석열 내란 옹호한 것 사과나 하시라"며 맞받아쳤고,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간사까지 탐내실 줄이야. 5선이나 되셔서. 내란 앞잡이에 준하는 나경원 의원이 어떻게 이 법사위의 간사를 한단 말입니까"라며 맹비난했다. 나 의원의 '초선' 발언은 단순히 연차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야당 의원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의 CCTV 공개 여부도 주요 쟁점이었다. 당초 CCTV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망신주기'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서울구치소에 접견 기록 등만을 요구하기로 의결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법사위의 파행은 향후 국회 운영의 험난함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특히 법사위가 국회 내 핵심 상임위원회인 만큼, 여야 간 극한 대립이 지속될 경우 입법 과정 전반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