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엔비디아와 손잡고 '스스로 주행' 도전
2026-04-09 18:10
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선언하며, 향후 5년간 미래 사업에만 21조 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라는 파고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양 날개로 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BANNERAREA50CD]

기아의 미래 비전은 자동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실제 생산 공장에 투입하고, 향후 10년 내 범용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기아가 단순한 이동 수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준다.

이 모든 비전은 강력한 재무 목표가 뒷받침한다. 기아는 2030년 매출 170조 원, 영업이익 17조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약속하며 기업 성장의 과실을 시장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