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3500명을 다시 학교로 보낸 영웅
2026-04-09 18:16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3,500건이 넘는 아동 결혼을 무효화시키고 수천 명의 소녀를 다시 학교로 돌려보낸 여성 족장, 테레사 카친다모토의 이야기가 시대를 넘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아동 결혼 종결자'로 불린 그녀는 한 지역의 관습을 넘어 국가의 법을 바꾸고, 소녀들의 운명을 뒤바꾼 진정한 영웅이었다.[BANNERAREA50CD]

그의 영향력은 지역을 넘어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의 끊임없는 압박과 캠페인은 2015년 '18세 미만 결혼 금지법' 통과와, 2017년 부모 동의 시 조혼을 허용했던 헌법의 허점을 막는 '결혼 가능 연령 18세 상향' 개헌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통계로 증명되었다. 말라위의 18세 미만 여성 결혼 비율은 1992년 52%에서 2020년 38%까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는 조혼 악습을 뿌리 뽑았을 뿐만 아니라, 55명의 여성 하급 족장을 임명하며 남성 중심의 부족 사회에 성 평등의 씨앗을 심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