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 제2의 요소수 사태 되나?
2026-03-30 14:29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촉발한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가 애꿎은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비닐 원료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시민들이 앞다퉈 종량제 봉투 사재기에 나서면서 편의점과 마트 등 소매점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BANNERAREA50CD]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품절을 체감하는 이유는 종량제 봉투 특유의 유통 구조에 있다. 일반 공산품과 달리, 편의점 등 개별 점포는 지자체와 계약된 업체에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씩 필요한 물량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수요 폭증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결국 현재의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은 실질적인 공급 부족이 아닌, 국제 정세 불안이 야기한 심리적 패닉이 유통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며 발생한 해프닝에 가깝다.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정부의 거듭된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번 불붙은 사재기 현상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대사 한 마디 없는 무대, 그러나 몸짓은 그 어떤 언어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무용단이 한국무용에 연극적 서사를 결합한 신작 ‘귀향’으로 관객의 가장 깊은 감정선을 파고든다. 작품의 중심에는 세상 모든 자식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이름, ‘어머니’가 있다.3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