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효과는커녕 '매출 절벽', BTS 공연의 두 얼굴
2026-03-23 13:40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됐던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기념 공연이 인근 상권에는 오히려 '매출 절벽'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축제가 끝난 후, 기대감에 부풀었던 상인들은 평소 주말보다 못한 매출에 깊은 시름에 잠겼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성토의 글이 빗발쳤다.[BANNERAREA50CD]

관람객들을 향한 엄격한 소지품 검사 역시 상권 붕괴를 부채질했다. 안전을 이유로 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음료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면서, 관람객들이 인근 상점에서 무언가를 구매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결국 이러한 통제는 일반 시민들의 발길마저 돌리게 만들어 광화문 일대 유동 인구가 평소보다 줄어드는 기현상을 초래했다.

결국 논란이 확산하자 주최 측인 하이브와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RM은 팬 플랫폼을 통해 불편을 감내한 시민과 상인들에게 죄송함과 감사를 표했고, 하이브 역시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해명하며 광화문 일대 구성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