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000원 시대 임박, 정부가 '칼' 빼들었다
2026-03-09 13:46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기름값 2000원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직접적인 시장 개입에 나섰다.[BANNERAREA50CD]

이에 정부는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정유사에는 주유소 공급 가격 안정을, 직영주유소에는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에는 전국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라고 지시하며, 부총리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 변동분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의 시간이 걸리지만, 일부 정유사와 주유소가 이를 즉각 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 명분이 커지고 있다. 유가 급등 국면을 틈탄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민생 안정을 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