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이란 출신 방송인, 조국 폭격에 "환영한다" 충격
2026-03-04 13:14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방송인이 조국을 향한 폭격에 환영의 뜻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전쟁의 비극 앞에 기쁨을 표하는 역설적인 상황, 그 이면에는 47년간 이어진 압제에 대한 이란 국민의 깊은 절망과 분노가 자리하고 있었다.[BANNERAREA50CD]

호다 니쿠는 2018년 미스 이란 3위에 입상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그녀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히잡 착용을 강요하는 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억압을 견디지 못해 자유를 찾아 한국행을 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장 표명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조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환영할 수밖에 없는 한 이란인의 외침은, 억압받는 이란 국민들이 현 정권을 얼마나 깊이 증오하고 있으며, 변화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