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없이도 즐긴다, 제2세종문화회관의 파격적인 설계
2026-01-29 13:05
서울의 문화 지형도가 바뀐다. 도심과 강남에 집중됐던 대형 문화시설 불균형을 해소할 새로운 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공원에 들어선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복합문화시설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어 도시의 풍경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BANNERAREA50CD]

이러한 비전은 세계 유수의 수변 문화시설에서 이미 성공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이 대표적이다. 이곳의 무료 개방 전망대는 연간 수백만 명을 끌어모으며 그 자체로 도시의 명소가 되었다. 불꽃축제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제2세종문화회관 역시 이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성공적인 청사진은 마련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그릇을 채울 양질의 콘텐츠다. 방문객을 관객으로, 관객을 단골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이 제2세종문화회관을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서울의 진정한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마지막 열쇠가 될 것이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