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확정…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2026-01-29 12:34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최종 결정했다. 8일간의 단식 끝에 당무에 복귀한 장동혁 대표는 복귀 하루 만인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 전 대표의 제명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당의 이번 결정으로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과 친한계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게 됐다.[BANNERAREA50CD]

제명 결정의 배경에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친한계 인사들은 당무감사위원회가 제시한 징계 사유가 조작된 것이며, 실제 이유는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연좌제를 금지하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징계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오는 31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이전 집회에서도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운집했던 만큼, 이번 제명 결정이 집회 규모를 더욱 키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 지도부와 한 전 대표 측의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달으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내전 상태에 돌입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