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축구 대표팀, 병역 문제 어쩌나
2026-01-22 12:38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여정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0-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출사표가 무색해지는 순간으로, 단순한 1패 이상의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BANNERAREA50CD]

그 결과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현재 A대표팀을 이끄는 핵심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고 유럽 무대에서 중단 없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는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만약 이번 세대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선수 개인의 가치 하락과 해외 이적 제약은 물론, 한국 축구 전체에도 큰 손실로 이어진다. 이들이 다음 아시안 게임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그만큼 후배 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