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3일 금요일

일자리 146만개…513조 경제효과 GBC, 드디어 첫 삽 뜨나

2026-01-06 15:17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건립 사업이 105층 초고층 랜드마크 계획을 전면 수정해 49층 타워 3개 동 규모로 재추진된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최근 개발 계획 변경에 따른 추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 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을 확정하며 장기간 지체됐던 사업의 본궤도 재진입을 공식화했다. 치솟는 공사비 부담에 따른 현실적인 계획 변경으로, 2020년 착공 후 터파기 단계에 머물렀던 GBC 프로젝트가 다시 시동을 걸면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전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BANNERAREA50CD]
이번 협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사상 최대 규모로 책정된 1조 9827억 원의 공공기여금이다. 이는 당초 105층 계획에 포함됐던 전망대 등의 공공시설이 축소되면서 감면받았던 금액을 다시 공공기여로 전환한 결과다. 이 막대한 재원은 GBC 일대를 미래형 복합도시로 만드는 핵심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된다. GTX-A·C 등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건립,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강남과 잠실을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 및 수변 공간 조성,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일대의 교통 및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올 상반기 내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공공기여 이행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사업 정상화로 약 5조 24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고, 건설 및 운영 단계를 통해 총 51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6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여 년간 이어진 GBC 프로젝트가 현실적인 대안을 찾음으로써,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것은 물론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