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충격 고백 "남자 선수들과 연습하는 이유는…"
2026-01-02 18:55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라이벌에게 당한 한 번의 뼈아픈 패배를 역으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이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그 좌절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조명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8월,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이었다. 당시 안세영은 최대 라이벌이자 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에게 0-2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3개월 전 싱가포르 오픈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였지만, 오히려 더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 패배는 안세영을 주저앉힌 것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극제가 되었다.[BANNERAREA50CD]

피나는 노력은 곧바로 압도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천위페이에게 패배한 이후, 안세영은 마치 각성한 듯 코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권위 있는 대회들을 연달아 제패했고, 호주 오픈과 BWF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며 2025시즌에만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숙명의 라이벌 천위페이를 상대로 짜릿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천위페이를 상대로 1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2-1로 승리한 것이다. 당시 두 선수는 모든 힘을 쏟아부은 듯 경기가 끝나자마자 코트 위에 그대로 드러누워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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