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결별한 혜리·류준열, '응팔' 10주년 앨범서 목소리 합쳤다

2025-12-26 17:31

 한때 공개 연인이었던 배우 혜리와 류준열이 결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한 곡에 목소리를 담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영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OST Part 2가 바로 그 무대다. 오늘(2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두 사람을 포함한 '쌍문동 아이들' 8명이 함께 부른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수록되어, 공개 전부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여러 배우가 함께한 단체곡이지만, 대중에게 결별 사실을 알렸던 두 사람이 한 노래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낳고 있다.

 

[BANNERAREA50CD]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번째 타이틀곡 '혜화동(혹은 쌍문동)'은 혜리와 류준열을 포함한 쌍문동 아이들, 즉 류혜영,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까지 주역 8명이 총출동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 곡은 각 배우의 파트별로 극 중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화음과 서로 주고받는 멜로디는 10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이들의 끈끈한 '케미'를 여실히 보여준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리코더 선율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모든 멤버가 함께하는 뜨거운 떼창으로 마무리되며 감동의 정점을 찍는다.

 

음원과 함께 배우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 뮤직비디오는 26일 오후 6시, '혜화동(혹은 쌍문동)'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 0시에 스튜디오 마음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혜화동(혹은 쌍문동)'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선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는 모습에서 드라마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정말 보기 드물고 귀한 장면이다",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 정주행하고 싶다" 등 폭발적인 호평을 쏟아내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OST는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 형태로도 발매되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