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공연장은 끝, 'K컬처 허브'로 거듭날 세종의 야심
2025-12-22 19:18
세종문화회관이 2026년을 맞아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전율과 감동을 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K-컬처'를 지목하고, 한국의 창작자와 실연자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K컬처 허브', '경험하는 극장', '시민이 만드는 극장'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 아래, 신작 10편을 포함한 총 27편(226회)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BANNERAREA50CD]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시도 역시 2026년 세종문화회관을 기대하게 만든다. 서울시합창단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창작 발레단과 협력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로 꾸민다. 서울시극단은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권력과 여론 조작을 다룬 '빅 마더',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하는 '아.파.트.' 등 동시대적 화두를 던지는 연극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 영국 심리 스릴러 연극 '와스프', 재일 극작가 정의신의 대표작 '스미레 미용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세종문화회관이 2026년을 맞아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전율과 감동을 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K-컬처'를 지목하고, 한국의 창작자와 실연자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