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의 '친한' 발언, 과연 진심일까?…논란 여전
2025-12-19 19:0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그의 과거 강경 발언과 최근의 독도 망언이 맞물리며 그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12월 18일은 '일·한 기본관계 조약' 발효 60주년"이라며, 지난 60년간 쌓아온 양국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특히 국민 간의 교류가 현재의 양호한 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공식적으로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다짐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해석된다.[BANNERAREA50CD]

하지만 이러한 우호적인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강경 우익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그는 총리 취임 이후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협력을 강조하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불과 이달 9일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으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산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일 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동시에 협력과 우호를 말하는 그의 모습은 '두 얼굴의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결국 그의 '친한' 발언이 양국 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진심 어린 제스처인지, 아니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사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그의 구체적인 행동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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