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종아리, 허리…부상에 900억 날린 김하성의 'FA 참사'
2025-12-16 18:24
김하성의 'FA 대박'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FA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최소 800억에서 최대 118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정작 그가 받아든 계약서는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짜리 단기 계약이었다. 당초 예상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자존심을 구긴 '헐값 계약'에 그치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하게 된 것이다. 시장의 뜨거운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다.[BANNERAREA50CD]

불과 1년 전만 해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였다. 2023시즌에는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근 3년간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거포의 상징인 피트 알론소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부상과 부진이 이 모든 명성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제 김하성은 벼랑 끝에 섰다. 2026시즌 애틀랜타에서 부활에 성공해 다시 한번 FA 대박을 노리느냐, 아니면 이대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느냐,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거장 정명훈이 KBS교향악단의 제10대 음악감독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KBS교향악단은 23일,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을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되어 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선임은 단순히 한 오케스트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