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 위에 지은 피란민의 집'…부산의 아픈 역사, 세계유산 된다
2025-12-12 19:42
대한민국이 사상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역사적인 과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 도시인 부산시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BANNERAREA50CD]

부산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부산의 우수한 국제회의장 시설과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주변에 위치한 다른 세계유산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하여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15일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산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최종 개최 도시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가유산청은 부산시를 비롯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K-헤리티지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국내 최초의 국제 아동 도서 축제인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1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으며 한국 아동 문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