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5는 시작일 뿐이었나…나흘 만에 6.7 강진 또 日 덮쳐, '후발지진' 공포 확산
2025-12-12 19:09
나흘 전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를 뒤흔든 규모 7.5의 강진에 대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바로 그 인근 해역에서 규모 6.7의 강력한 지진이 또다시 발생해 일본 열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 44분경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규모를 최초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7~20km로 비교적 얕았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 동북부 지역과 홋카이도 일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기상청은 즉각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실제로 일부 항구에서 최대 2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된 후 약 2시간 20분 만에 주의보를 해제했다.[BANNERAREA50CD]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일본에게 지진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지만, 현재 상황은 더욱 심상치 않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틀 전 규모 7대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연쇄 지진이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예측은 불가능의 영역이지만 위험 확률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역시 국민들에게 비상식량과 대피 경로를 재점검하고 흔들림 감지 시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당부하며, 지진 활동이 안정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으므로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대한민국이 사상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역사적인 과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 도시인 부산시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