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뒷통수' 친 쿠팡, 미국 주주들 손에 심판받는다!
2025-12-08 17:55
국내에서 3370만 건이라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방패막이로 삼아왔던 미국 본사에서 역풍을 맞게 됐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미국 본사 '쿠팡 아이엔씨(Inc.)'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및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와 달리 천문학적인 배상액을 부과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소송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국내의 솜방망이 처벌 뒤에 숨어왔던 쿠팡에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ANNERAREA50CD]

이러한 쿠팡의 행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쿠팡은 이번 3370만 명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메리츠화재에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지만, 보장 한도는 고작 1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정보주체 1000만 명 이상 또는 매출 10조 원 초과 기업의 경우 최소 보험 가입 한도를 10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건의를 준비하는 등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의 책임은 회피하고 법의 허점을 이용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외면해 온 쿠팡이, 자신들의 방패막이었던 미국에서 시작된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부메랑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국내 최초의 국제 아동 도서 축제인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1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으며 한국 아동 문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