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 막혀 울었던 '비운의 2인자', 끝내 코트 위에서 오열하며 떠났다
2025-11-20 10:59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금메달을 놓고 명승부를 펼쳤던 중국의 허빙자오가 파란만장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 허빙자오가 제15회 중국 전국체전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코트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안세영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리 올림픽 직후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했으나, 중국 내 대회를 소화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 마침내 라켓을 완전히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안세영의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 순간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조연'으로 남았던 그의 퇴장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BANNERAREA50CD]

안세영과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다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허빙자오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화려한 경력과 세계적인 명성 뒤에 숨겨져 있던 엄청난 무게감과 압박감은 마지막 순간 코트 위에 쏟아낸 눈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안세영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모습, 부상당한 동료를 위로하던 따뜻한 마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라이벌과 뜨겁게 작별한 그의 모습은 승패를 넘어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전문 국제행사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가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돛을 올렸다.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도서관 및 정보 분야의 미래를 논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