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푸틴의 완승?…미국, 러시아 손 들어주며 우크라이나의 등 뒤에 칼 꽂나
2025-11-20 11:09
2022년 2월 시작되어 네 번째 겨울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도대로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관측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비밀리에 접촉하여 우크라이나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평화 구상을 논의 중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사이의 막후 협상을 통해 구체화되었으며, 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흘간의 회동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거센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BANNERAREA50CD]

이러한 미국의 입장 변화는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표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돈바스 지역 전체를 푸틴에게 넘기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친 욕설과 함께 러시아의 종전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으며, 두 정상 간의 대화는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격렬한 언쟁으로 번졌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에게 새로운 평화 구상을 브리핑하기 시작했지만, 이처럼 굴욕적인 조건을 우크라이나가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핵심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전세와 외교 모두에서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순산과 장수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의 보편적인 염원이었다. 특히 노동력이 중요했던 근대 이전까지, 아들을 낳아 대를 잇는 것은 간절한 바람이자 신앙에 가까웠다. 의학보다 민간신앙이 앞서던 시절, 순산과 득남을 위한 기원,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백일과 돌을 무사히 넘기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생활 곳곳에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