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펑펑 쓰는 평양 부자들, '금강관'에서 서구식 플렉스 즐긴다?
2025-08-26 09:55
[BANNERAREA50CD]더욱 놀라운 점은 이 쇼핑몰 안에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를 흉내 낸 커피숍 ‘미래 리저브’가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다. 스타벅스 로고의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을 사용하며, 이 중국 유학생은 커피 3잔에 25달러(약 3만 4천 원)를 지불했다고 밝히며 평양의 높은 물가에 혀를 내둘렀다. 이는 북한 상위계층이 서구식 프리미엄 소비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결제 방식에서도 서구화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스웨덴 출신 요한 닐랜더는 북한에서 대부분의 결제가 휴대전화로 이루어진다고 증언했다. 그는 “물과 주스를 파는 노점상조차 현금보다 QR코드 결제를 선호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영상, 메시지, 택시, 쇼핑 등 서방과 유사한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서 이처럼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서구식 앱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국제사회는 복잡한 시선을 보낸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국 기업이 북한에 사치품을 유통하거나 합작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북한 내 매장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이케아 또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 내 서구식 소비문화가 정식 경로가 아닌 비공식적인 유통이나 모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북한 내부의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대림미술관이 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며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멀티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팬걸(fangirl)'을 오는 8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 프로젝트에 이르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