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여름, 클래식에 풍덩!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채울 두 축제
2025-07-04 10:57
[BANNERAREA50CD]축제의 시작은 7월 28일, 디마 슬로보데니우크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로 장식된다. 서울시향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을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열고, 예술감독 카바코스는 협연자로 나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바코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7월 31일에는 자신이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아폴론 앙상블은 8월 29일 고음악 전문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고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첼리스트 최하영, 오르가니스트 박준호,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더하우스콘서트는 7월 한 달간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클래식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7월 1일 개막한 이 축제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특정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 올해의 주제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로, 전통을 깨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던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메트네르, 슈니트케 등 20세기 러시아 음악의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처럼 두 대형 클래식 축제는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우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클래식 음악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클래식 음악 축제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롯데문화재단의 '클래식 레볼루션 2025'와 더하우스콘서트의 '줄라이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두 축제는 올여름,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롯데문화재단이 주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