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 치킨이 품절?! 닭 부족 사태에 치킨집 사장님들 '울상
2025-05-16 10:33
국민 간식 치킨이 위기를 맞았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예측 불가능한 이상 기온이 덮치면서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고기 부족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으며 점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BANNERAREA50CD]부분육 메뉴인 '허니콤보'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교촌치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에서 교촌치킨 가맹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해 말부터 닭고기 부분육의 수급이 불안정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발주량의 20%, 이후에는 약 30% 수준만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지난 2월 본사에 물류비 인하와 닭고기 수급 정상화를 요구했고, 본사는 연평균 입고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경우 보상과 물류비 인하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번 닭고기 수급 불안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도계량 감소, 닭가슴살 재고 누적,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양계장 피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계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여름 성수기까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또한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 축산물 유통 전문가는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 이상 기후가 치킨 업계의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닭고기 공급량 급감이 가맹점들의 직접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등 그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겹쳐 공급망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부화장 상황 개선으로 여름 성수기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문가는 그 전까지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닭고기 공급 불안정이 언제 해소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치킨 가맹점주들의 어려움과 소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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