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추경안, 국회 문턱 넘을까…민주당 '증액' 공세 예고
2025-04-16 11:11
[BANNERAREA50CD]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10조 원 규모에서 약 2조 원 증액한 12조 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재해·재난 대응,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지만,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추경 규모를 꼬집으며 "GDP 갭을 메우려면 35조~120조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역시 "최소 15조 원은 돼야 한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앞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에서 최소 15조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헌법상 국회는 정부 동의 없이 정부 제출 예산 각항의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민주당이 추경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국회 심의 과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황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리틀잭'이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오는 7월 2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공연은 9월 21일까지 약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