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 유죄 가능성 매우 높아” 경고
2026-09-02 10:29

[BANNERAREA50CD]대법원은 이른바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봤다. 이후 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서울고법은 헌법 84조를 근거로 파기환송심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 재판은 임기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조 원장은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가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진상 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소 취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공소 취소는 제1심 판결 선고 전까지만 가능하다. 형사소송법 255조는 검사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시점을 1심 판결 선고 전으로 제한하고 있다. 조 원장은 이를 근거로 이미 2심이 진행 중인 사건은 공소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 대통령 사건처럼 항소심에 계류된 사안까지 공소 취소가 가능하도록 특검법에 별도 조항을 넣을 경우 위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 조작이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특검이 관련 사건 이첩을 요구하고 공소 유지 여부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당내에서는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소 취소 권한을 특검법에 담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해당 특검법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을 중단하거나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소취소 특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기용한 것을 두고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김 의원이 공소 취소 특검법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해당 인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 취소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