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신의 한 수, KIA 정현창이 보여준 미래
2026-08-20 20:51
KIA 타이거즈의 젊은 내야수 정현창이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하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정현창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는 없었지만, 실점을 막아내는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KIA는 주전 내야수 하주석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았으나, 정현창이 그 공백을 지우며 팀의 6대3 승리에 힘을 보탰다.[BANNERAREA50CD]

이범호 KIA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정현창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이 감독은 내야진이 착실하게 아웃을 잡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정현창의 수비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는 타격 성적이 다소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정현창이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엔트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사령탑의 신뢰 속에 정현창은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정현창의 과제는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1할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 타율은 분명 보완이 필요하지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쌓고 있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닐지라도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정현창의 성장은 KIA 타이거즈의 내야 뎁스를 한층 두텁게 만들고 있다. 트레이드의 성공 사례를 몸소 증명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