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질주 일시정지, 최정 8월 미국서 수술
2026-07-24 18:35
KBO 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던 SSG 랜더스의 최정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SSG 구단은 24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으로 인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약물과 휴식 등 보존적 치료로 버텨왔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향후 선수 생활의 지속성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로써 2026시즌 최정의 방망이는 더 이상 돌지 않게 되었으며, 팀은 중심 타선에 거대한 공백을 안게 됐다.[BANNERAREA50CD]

수술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됐다. 최정은 오는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의 전문 의료진을 찾아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현지에서 초기 재활을 마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실전 복귀까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구단 측은 이번 수술이 2027시즌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하며, 레전드의 완벽한 부활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설의 질주는 잠시 멈췄지만, 이는 더 먼 미래를 위한 숨 고르기다. 최정은 단순한 홈런 타자를 넘어 SSG 랜더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KBO 리그의 자부심이다. 6개월이라는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다시 인천의 하늘 위로 홈런포를 쏘아 올릴 그의 모습을 팬들은 벌써 기다리고 있다. 비록 2026년의 가을 야구에서 최정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2027년 더 강해져 돌아올 '홈런왕'의 귀환을 위한 카운트다운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