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상의 탈의한 채 공주와 '진한 포옹'
2026-07-06 22:05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쓴 가운데, 팀의 주역 엘링 홀란과 노르웨이 왕실의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가 나눈 파격적인 축하 인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노르웨이는 6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포진한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으로 기록됐다.[BANNERAREA50CD]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북유럽의 유연한 왕실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아티스트나 운동선수가 왕실 가족과 친구처럼 어울리는 모습이 신선하고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일본 팬은 자국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왕실과의 가까운 거리감에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가 입헌군주국이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는 해외 팬들의 댓글도 줄을 이었다.

논란과 별개로 노르웨이 현지는 축제 분위기다. 28년 만에 밟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은 사건은 노르웨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왕실 가족이 직접 원정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승리를 즐기는 모습은 오히려 국민적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홀란과 공주의 포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남긴 가장 강렬하고도 인간적인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