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차인표, 양육관 충돌…결핍 vs 과보호
2026-07-03 22:32
연예계의 대표적인 모범 부부로 꼽히는 신애라와 차인표가 자녀 교육을 둘러싼 현실적인 견해차를 드러내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 출연한 신애라는 남편 차인표와의 양육관 조율 과정을 묻는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녀는 최근 남편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는 농담 섞인 말로 운을 떼며,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확연한 육아 가치관의 차이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키우는 방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부분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BANNERAREA50CD]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신애라는 남편이 몰래 해주는 일들을 알게 되면 속상할 것 같아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완벽한 교육적 통제보다는 부모 각자가 가진 사랑의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성숙한 태도로 비춰졌다. 엄격한 훈육과 절제를 강조하는 엄마와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는 아빠라는 역할 분담이 본의 아니게 자녀들에게 정서적인 균형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결국 신애라가 공개한 양육 비법의 핵심은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는 데 있었다. 아빠만이 줄 수 있는 정서적인 사랑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엄마로서 지켜야 할 교육적 원칙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그녀의 노력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자녀에게 결핍을 선물하려는 엄마와 풍요를 약속하는 아빠의 공존은 비단 이들 부부만의 숙제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가 마주한 영원한 과제와도 같다. 신애라는 남편과의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승화시키며 자신들만의 육아 서사를 묵묵히 써 내려가고 있다.
기사 서승현 기자 seo-hyu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