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명단 삭제…마드리드행 확정?
2026-07-02 22:34
이강인이 프랑스 무대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2027시즌을 이끌어갈 1군 선수단 명단과 새 유니폼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던 이강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등번호 순으로 나열된 명단에서 19번 자리가 비어 있다는 점은 그의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BANNERAREA50CD]

이강인의 이적 의지는 연봉 삭감 감수라는 파격적인 결정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PSG에서 받던 고액 연봉보다 낮은 수준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를 원하고 있다. 이는 돈보다 주전 경쟁과 전술적 궁합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아틀레티코 측이 PSG에 제시할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 한화로 53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구단 역사상 아시아 선수에게 지불하는 최고 수준의 금액이다.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치며 스페인 축구에 최적화된 재능임을 입증했던 그는, 이제 리그 정상권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시험받게 된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이강인의 '마드리드 입성'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강렬한 이동 중 하나로 기록될 준비를 마쳤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