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에 0-1 패…남미 심판 '편파 판정' 논란
2026-06-19 18:0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체코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던 한국은 전력을 다해 맞섰으나, 경기 내내 이어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이 우루과이 출신의 구스타보 테헤라를 포함해 심판진 전원을 남미 출신으로 배정한 순간부터 우려됐던 '언어적·문화적 핸디캡'이 실제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압박하는 거대한 벽으로 작용했다.[BANNERAREA50CD]

후반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주심은 한국의 작은 실책에는 단호하게 카드를 꺼내 들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부상 위험이 큰 스터드 접촉으로 쓰러질 때는 오히려 일어나라는 신호만 보냈다. 후반 13분 백승호의 태클에는 즉각 경고를 부여했지만, 후반 28분 양현준이 상대 수비의 거친 플레이에 고통을 호소할 때는 경고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박지성 해설위원 역시 "주심이 한국의 파울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의 불공정한 분위기를 전했다.

비록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오심으로 골 취소 등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경기 내내 한국의 공격 템포를 죽이고 수비 의지를 꺾는 잔매질 같은 판정들이 패배의 밑거름이 됐다. 멕시코의 거친 플레이는 방치하고 한국의 정당한 경합은 파울로 단죄한 테헤라 주심의 휘슬은 2026 월드컵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홍명보호는 이제 불공정한 판정이라는 변수까지 극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조별리그 최종전을 준비하게 됐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