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11호 골 메시, 월드컵 준비 끝났다
2026-06-10 21:53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구심을 단번에 잠재웠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 소화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으나, 월드컵 전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그는 왜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몸소 증명했다. 메시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향한 항해에 강력한 엔진을 달아주었다.[BANNERAREA50CD]

이날 기록한 골은 메시의 A매치 통산 117번째 득점이자, 축구 역사에 남을 개인 통산 911호 골이라는 금자탑이었다. 특히 그는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과 최고령 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단순히 골을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전체를 조망하며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후반 막판 쐐기골의 기점이 된 패스 역시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이제 전 세계의 시선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한다. 메시는 짧은 실전 점검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 체인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젊은 공격수들과의 호흡 또한 어느 때보다 매끄러워 보였으며, 이는 아르헨티나가 단순한 메시 원맨팀이 아닌 완성된 전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축구의 신이 준비를 마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친선경기 7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세를 몰아 월드컵 2연속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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