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밥 먹여주나? 인사동 '아트위크' 가보니
2026-06-08 18:42
한국 전통 예술의 상징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가 담장을 허물고 하나의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아홉 장의 날 동안 인사동 일대에서 도시형 예술 축제인 ‘인사아트위크 2026’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과거 인사미술제의 명맥을 이어받아 전통의 가치와 현대 미술의 역동성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인사동만의 독보적인 문화 정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BANNERAREA50CD]

예술적 깊이를 더할 특별한 무대도 마련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인사아트프라자 야외 무대에서 원로 배우 박정자가 출연하는 연극 ‘영영이별 영이별’이 공연된다. 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거장의 연기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서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미술과 현대 미술이 공존하는 지역 특색을 살려 전통 공예와 회화의 접점을 찾는 시도들이 축제 곳곳에서 목격될 예정이다.

인사동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예술 행정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인사아트위크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K-컬처의 뿌리를 확인하고 세계 시장에 내놓을 우리만의 문화 콘텐츠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 화랑들은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인사동의 품격을 높이는 데 뜻을 모았으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스트레이트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