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행 마침표 찍은 트로사르, 챔스 결승 앞두고 결별
2026-05-15 18:36
아스널 FC의 시즌 성패가 결정될 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의 핵심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 보도를 통해 트로사르와 그의 아내 로라 힐번이 13년간 이어온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모든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두 사람의 결별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를 넘어 소속팀 아스널의 우승 가도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BANNERAREA50CD]

문제는 현재 아스널이 처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하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한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22년 만의 리그 우승 향방이 갈릴 수 있는 긴박한 시점이다.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어, 선수단의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주축 선수의 심리적 동요는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구단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승부처에서 트로사르는 이제 자신의 멘털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아스널은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동시에 제패하는 '더블'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적인 슬픔을 뒤로하고 팀의 역사적인 우승을 위해 발을 맞춰야 하는 가혹한 상황이다. 트로사르가 남은 경기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아스널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그의 발끝과 표정에 집중되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