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속 '독도' 발견…100억대 경매 시장 달군다
2026-05-14 18:47
조선 시대 지리학의 정수로 꼽히는 대동여지도 가운데, 독도의 존재를 명확히 기록한 희귀 채색 필사본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경매 시장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192회 경매에 해당 지도를 포함한 총 145점의 예술품을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매의 전체 규모는 최저 추정가 합계만으로도 1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미술과 현대 미술의 정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BANNERAREA50CD]

현대 미술 부문에서도 한국 미술사의 획을 그은 거장들의 수작이 대거 등장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1971년 작 ‘7-Ⅲ-71’은 그가 뉴욕 체류 시절 완성한 전면점화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종이 위에 펼쳐진 반복적인 점과 색면의 조화는 작가의 후기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깊은 명상적 울림을 전달한다. 해당 작품의 추정가는 5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로 책정되어 경매 현장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와 이우환,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이목하 등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경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옥션은 경매에 앞서 15일부터 강남센터에서 출품작 전체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를 진행한다. 역사적 사료인 고지도부터 현대적 감각의 추상화까지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사 강준혁 기자 Kang_hyuk2@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