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떠난 강이슬의 진심,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 커"
2026-05-08 18:21
여자프로농구의 지형도를 바꿀 역대급 이적이 성사되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과 4년간 연간 총액 4억 2,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군림해온 강이슬의 합류로 우리은행은 단숨에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구단 측은 이번 영입이 팀의 외곽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력 강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BANNERAREA50CD]

우리은행 내에 포진한 두터운 인맥 또한 강이슬의 적응을 도울 든든한 버팀목이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절친 김단비를 비롯해 과거 하나은행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강계리, 심성영 등 친한 동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단비는 이적 소식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라"는 뼈 있는 조언으로 환영 인사를 대신했고, 강계리는 함께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익숙한 얼굴들과의 재회는 강이슬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녹아드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들었던 청주를 떠나는 아쉬움은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인사로 대신했다. 강이슬은 5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KB스타즈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김완수 감독과의 이별에 울컥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비록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그녀는 이제 우리은행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세 번째 우승 반지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