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영상이 소환한 '학내 여혐'
2026-01-08 09:47
방송인 강유미의 '아들맘' 영상이 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논란은 학부모들을 넘어 학내 남학생들의 여성혐오적 언행을 지적하는 여학생들의 목소리로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을 키우고 있다. 여학생들은 강유미 영상 비판에 앞서 남학생들의 여성혐오 행동을 막기 위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BANNERAREA50CD]교사들 역시 학내 여성혐오 언행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은 단순 여성혐오 발언은 처벌이 어렵고, 습관화된 생각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교사는 "유튜브 등에서 여성혐오 용어를 배워 학교에서 사용하지만, 가르쳐도 그때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세린 교사노조연맹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여성혐오라는 말 자체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딥페이크, 불법 촬영 등 성범죄가 아닌 단순 여성혐오 발언은 처벌이 어렵다"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성 감수성을 기르고 학내 여성혐오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성교육 강화와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이 청소년 젠더 편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국장 역시 "현행 성교육 수준으로는 다루지 못하는 내용이 많아 아이들이 음지에서 여성혐오 용어를 학습한다"며 현실에 맞는 교육 내용과 방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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