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인 줄 알았는데 '취한다'…일본인 관광객의 황당 경험
2025-12-26 17:44
한글을 전혀 모르는 일본인 여행객이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생수와 꼭 닮은 소주를 구매했다가 기겁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경험을 공유했고, 일본 현지 매체까지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 주류 제품의 포장 디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디자인이 외국인에게는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ANNERAREA50CD]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누가 봐도 당연히 물로 보인다", "이건 헷갈릴 만하다. 나라도 속았을 것", "심지어 가격까지 물값과 비슷해서 의심하기 어렵다" 등 A씨의 경험에 깊이 공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본 매체 역시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충분히 생수로 착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에서 생수를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라벨에 물방울 그림까지 있으니 헷갈릴 만하다", "내가 외국인이라면 충분히 속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본인 잘못"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흥미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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