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가 '똘똘한 한 채' 보증수표? 기이한 시장
2025-12-26 17:23
10·15 부동산 대책이라는 고강도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맞닿은 경기 지역 집값의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서울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출 규제에서 다소 자유로운 경기도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경기 주요 지역 역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삼중 규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에 밀려난 수요를 흡수하며 이례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BANNERAREA50CD]

한편, 수요가 빠져나가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올라 4주 만에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거래량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성동구(0.34%), 송파구(0.33%) 등을 중심으로 대단지나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세 시장도 불안하다.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초구(0.46%) 등 주요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매와 전세 시장 모두에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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