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살라 '충격 행보', 리버풀 팬심 '싸늘'…팀은 그 없이 '대승', 운명의 갈림길 서다!

2025-10-24 19:49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최근 행동이 축구계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명 축구 SNS 매체 '풋볼 트윗'은 23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살라가 자신의 트위터(현 X)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리버풀 관련 언급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살라가 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을 둘러싼 지속적인 비판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리버풀에 대한 '정'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살라가 SNS에서 리버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지운 것은 아니지만, 명확하게 소속팀을 명시했던 프로필을 변경한 것은 팬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시즌 도중, 특히 팀의 슈퍼스타가 논란의 여지를 알면서도 프로필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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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도 살라의 경기력 저하는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살라의 부진을 조명하며 "이번 시즌 EPL에서 드리블을 10회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살라보다 드리블 성공률(10%)이 낮은 선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의 개인 기량이 현저히 떨어졌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흥미로운 점은 살라가 빠지자 리버풀의 경기력이 거짓말처럼 살아났다는 사실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뒤 공격 포인트 생산력 저하로 비판받던 플로리안 비르츠를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자 리버풀의 화력은 폭발했다. 비르츠는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코디 학포 등 다른 공격 자원들 또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적으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살라는 후반 교체 투입되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팀이 그의 부재 속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살라가 경기력 회복에 집중하기보다 SNS를 통해 논란을 키우는 행동을 저지르면서 리버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그의 프로필 변경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팀 내 불화설과 이적설 등 다양한 추측을 낳으며 리버풀의 남은 시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살라의 침묵과 의미심장한 SNS 변화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