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이냐 '원팀'이냐…화려함 속에 가려진 도로공사의 불안한 팀워크
2025-10-20 17:45
올 시즌 여자배구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도로공사. 그러나 '어우도(어차피 우승은 도로공사)'라는 평가에 김종민 감독은 오히려 손사래를 쳤다. 모마, 타나차, 강소휘, 배유나, 황연주 등 이름값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김 감독의 시선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아닌 '팀'이라는 더 큰 그림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좋은 선수들만 모아 놓으면 생각들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뭉치는 게 지금 더 급하다"고 강조하며, 화려한 전력 뒤에 숨겨진 '모래알 조직'의 위험성을 경계했다. 개개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시너지를 내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이다.[BANNERAREA50CD]

다행히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감과 함께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앙을 책임질 김세빈은 컵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오히려 좋아"라는 말로 대신하며, "컵대회 준우승한 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긍정의 주문을 외웠다.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로킹과 서브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김 감독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는 대목이다. 화려한 별들이 모인 도로공사가 '하나의 팀'으로 뭉쳐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중심에 선 강소휘의 어깨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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