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불던 '몸매 열풍'의 비극…20대 여성들, 수치심에 고개 숙인 사연은?
2025-09-30 18:07
북한에서 불법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공개재판에 회부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는 불법 성형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 2명에 대한 공개재판이 열렸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평양을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던 가슴 확대 시술이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처벌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북한 사회의 은밀한 변화와 통제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BANNERAREA50CD]

한편, 최근 평양시 중심구역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가슴 확대 성형이 유행처럼 번져왔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부작용 사고가 늘어나자 북한 당국은 지난 7월부터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북한에서 가슴 확대 시술은 '비사회주의 행위'로 엄격히 규정되어 정식 의료기관에서는 받을 수 없으며, 이러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시술은 이제 당국의 강력한 통제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공개재판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경고이자, 북한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은밀한 변화의 흐름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젊은 시절부터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년기에 심뇌혈관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70% 이상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하경화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