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판에서 안 싸운다'더니…'尹 계엄' 옹호하며 자중지란 빠진 국민의힘
2025-09-01 12:16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전 연찬회에서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전장에서 싸우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실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계엄 내란’ 프레임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동혁 신임 당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의 강경 발언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을 키우는 양상이다.[BANNERAREA50CD]‘탄핵 찬성이 배신자’라는 취지의 전한길 씨 주장과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당론이 결정되면 지키는 게 국회의원 본분”이라며 사실상 동조하는 입장을 취했다. 과거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닌 전한길 씨를 공천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전 씨는 당 외곽 의병으로 열심히 싸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전광훈 목사 또한 연대 대상으로 거론했다.

이러한 지도부의 행보는 소위 ‘윤어게인’으로 불리는 아스팔트 및 유튜브 강성 보수층의 입맛에 맞춘 행보로 해석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미 개인 자격으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신청했다고 밝혔으며, SNS 계정을 신설하며 광폭 행보를 예고하자 강성 친윤계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테토남”이라며 응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황이 이렇자 보수 원로인 조갑제 기자마저 “당론을 헌법 위에 놓고, 부정선거 음모론 선동가 전한길을 의병으로 보는 당대표의 존재는 위헌정당 해산 사유”라고 혹평하며 당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 김연우 기자 yeonwoo_kim@issuen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