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 물벼락 맞고 '물반 사람반' 신세?! 30년 만의 대홍수
2025-06-26 10:17
[BANNERAREA50CD]이번 홍수는 룽장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주민들은 소지품 하나 챙기지 못하고 대피해야 했으며, 익숙했던 집과 거리는 이제 물에 잠긴 폐허로 변해버렸다. 생계 수단을 잃은 이들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막막함이 이들을 짓누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구이저우성의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 위안(한화 약 190억 원)의 긴급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소방대원 등 수많은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구이저우 기상당국은 이날 밤부터 27일까지 또다시 강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여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지반이 약해지고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강우는 산사태나 댐 붕괴와 같은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번 홍수는 단순히 한 지역의 재난을 넘어,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인류는 더 이상 기후 변화를 먼 미래의 위협으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지금 당장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임을 구이저우 홍수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재난 복구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발레의 인기가 뜨거운 여름, 국내외 최정상 발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갈라(Gala)'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발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갈라는 본래 '특별한 행사'를 의미하지만, 발레계에서는 스타 무용수들이 유명 작품의 솔로 또는 2인무(파드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