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대 팔고도 '비상'? 닌텐도 스위치2, 웃지 못할 '품절 지옥' 열렸다
2025-06-12 09:39
[BANNERAREA50CD]도쿄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만큼, 출시 직후 여러 국가에서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일부 시장에서는 즉시 완판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스위치2는 수익성 악화와 개발 예산 급증으로 고전하는 콘솔 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곡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1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며 공급만 원활하다면 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된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뒤에는 '공급 부족'이라는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스위치2 생산의 약 3분의 2가 폭스콘 등 협력업체를 통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취약한 구조다.
도요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판매 속도는 좋지만,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며 "공급 부족이 길어지면 초반 열기가 식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시메트리컬어드바이저 전략가는 "가장 큰 이슈는 높은 소비자 가격"이라며 "첫해에는 팬덤으로 버티겠지만, 이후에는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은 생산비 절감과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 등 복잡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닌텐도가 공급을 확대할 경우 2026회계연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중국 생산 비중이 높아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스위치2의 성공 여부는 폭발적인 수요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사 윤승우 기자 seung_59@issuenfact.ne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를 다시 한번 ‘오징어 게임’ 신드롬으로 몰아넣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단 3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