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무색! 소비자들, 집콕하며 지출 줄였다
2025-05-28 10:14
[BANNERAREA50CD]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휴에 소비가 얼마나 늘지가 중요한 지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리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 감소세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민간 소비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며, 민간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0.1%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0.0%포인트로 떨어졌다. 오락,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소비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정국 불안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수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숙박과 음식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소비 감소는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준금리도 2.75%에서 2.50%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간 소비가 경제 성장의 주요 축인 만큼,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경기 둔화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5월 황금연휴 기간의 소비 부진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대응이 향후 경제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사 유정우 기자 yoo-woo@issuenfact.net
전통의 미학과 창의의 정신이 맞닿는 특별한 자리, 디지털 시대의 도래 속에서도 종이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K-종이접기의 여정이 종이나라박물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서울특별시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