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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 속에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시민들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관람객이 급증하며 평일에도 수백 미터의 줄이 이어졌고, 주말에는 특별 주차단속이 이뤄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미국,